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정부의 약제비 절감 방안으로 은행잎제제나 파스 등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은행잎과 파스제제 관련 제품의 매출이 높은 SK케미칼, 유유, 태평양제약 등의 매출감소가 뚜렷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해 앞으로 처방건당 품목수 공개, 고가약 처방 심사강화, 지나친 다품목 처방기관 심사강화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내다보면서 일반의약품 가운데 치료보조제적 성격이 강하거나 경미한 질환에 쓰여 자가 치료가 가능한 품목은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제한되거나 비급여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의 고가약 처방 심사 강화는 오리지날 신약 위주의 의사 처방행태를 유사한 효능의 제네릭 약품 처방으로 유도할 수 있어 국내 제약업체가 어느정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잎제제는 SK케미칼의 '기넥신'과 유유의 '타나민'이 주력 품목으로 연간 청구액이 700억원대에 이른다. 타나민정 80mg은 올상반기 88억원대의 급여청구실적을 기록했다.
파스제품으로는 SK케미칼의 ‘트라스트패취48mg’와 태평양제약의 ‘케토톱엘플라스타’ 등이 있으며 트라스트는 올 상반기 103억원, 케토톱플라스타는 82억원대의 급여청구실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