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의약품조사 기관에 따르면 자이데나는 3분기 시장점유율(판매수량 기준)에서 22.6%로 22%의 점유율을 보인 시알리스보다 0.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는 45.4%, 야일라는 5.7%, 레비트라는 4.2%를 각각 차지했다.
자이데나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05년 12월 발매 후 처음이다.
자이데나의 약진은 12시간 동안의 적절한 발기 지속력과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가격은 외국 약물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 등이 환자들에게 어필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짜약이 난무하는 '비아그라'나 씨알리스와 달리 아직은 오리지널만 유통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이데나는 특히 최근 진행된 임상에서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의 발기부전치료에서도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 향후 매출확대에 탄력이 될 전망이다.
자이데나는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신청한 임상 2상을 마치고 3상을 준비 중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동 수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러시아 최대 제약사인 오테체스트비니 JSC사와 5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어 세계 시장에서 국산 발기부전치료제의 우수성을 확인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발기부천치료제 시장은 11월 1일 SK케미칼이 국내 제약사로는 두 번째로 '엠빅스'를 발매함으로써 '비아그라', ‘자이데나, '시알리스', '야일라', '레비트라', '엠빅스' 등의 6파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이중 종근당의 야일라는 고혈압환자와 당뇨환자는 물론,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뇨기과 의사들이 권장하는 약물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