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드팜 경영권 욕심없어요"
대웅제약 "위드팜 경영권 욕심없어요"
"자금지원 어려운 기업 돕기 위한 것"...연말 훈훈한 감동?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1.2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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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약국체인 위드팜을 대웅제약이 인수했다는 설이 시중에 파다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지오영과 합병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위드팜(대표 박정관)에 수십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자금은 최대 60억원 규모로 위드팜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최근 위드팜에 대해 실사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웅제약은 '메디다스'란 프로그램업체를 인수하면서 위드팜의 지분을 확보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의 대주주 자리를 굳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29일 "인수설은 사실과 다르다. 위드팜에 대한 (대웅제약의) 자금대여는 어려운 기업을 도와주는 차원"이라고 밝혀 자금지원설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얼마를 지원했는지는 모른다. 자금대여는 상호윈윈하자는 취지"라며 "그 이상의 확대해석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대웅측은 "주식회사가 수십억원의 자금을 타사에 투자할 경우 공시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단순 자금 대여기 때문에 좀더 양사간의 관계가 진전되면 공시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윤을 창출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해야하는 주식회사가 "어려운 기업을 돕기 위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대웅제약측의 해명은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업계는 대웅제약의 위드팜 인수설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위드팜은 2004년 7억6000만원 손실에서 2005년 7935만원 순이익을 올렸으나 이듬해인 지난해 다시 적자(9억8700여만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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