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사이언스사의 차세대 항암제 '아브락산'(유방암치료제)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대신 녹십자가 개발중인 5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북미지역의 독점개발 및 독점 판매권은 바이오사이언스가 행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브락산은 2005년 1월 미국 FDA로부터 허가받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미국 제약광고 전문지 'Med AD News'는 최소 10억불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10대 블록버스터 유망 신약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녹십자는 밝혔다. 이 신약은 국내에서도 동일 적응증으로 식약청에 허가를 진행 중이며 2009년 시판예정이다.
양사의 계약 기간은 바이오 의약품 관련 특허 최종 만료일 또는 제품 출시 후 30년 중 후에 발생하는 시점이다.
양측은 또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공동운영위원회(JDC) 설립 ▲JDC는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및 허가 관련 사항 협의 및 진행 관리 ▲아브락시스는 북미지역에서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허가 진행 ▲녹십자는 국내에서의 바이오 의약품 허가 진행, 허가 자료 제공 등에 합의했다.
녹십자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제품 확보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녹십자사 바이오의약품의 북미 시장 진출과 장기적 이익 및 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가 개발중인 5개 바이오의약품은 EPO, PEG G-CSF, Interferon-Alpha, Recombinant Factor VIII, Enbrel의 biogeneric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