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체내시계에 의해 제어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야마나시대(山梨大) 의학부의 나카오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알레르기성 질환의 새로운 예방이나 치료법의 개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이같은 결과를 미국의 학회잡지에 조만간 게재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비염이나 천식 증상이 주로 아침에 악화되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특정 시간대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들은 이같은 사실에 바탕을 두고 ‘수면이나 혈압 등 하루의 리듬을 제어하는 체내시계가 알레르기 반응과 관계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진은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체내시계로 중심적인 역할을 완수하는 유전자를 변이시켜 마우스의 체내시계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 결과, 특정 시간대 뿐만이 아니라 하루종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로 그간 의약계의 두통거리의 하나였던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