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조직의 세포에 변화하는 iPS 세포(신형 만능세포)로 망막 세포를 만들어 원숭이의 눈에 이식하는 시험이 성공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 과학종합연구센터 연구진은 오는 3월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재생의료학회에서 발표할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은 성공소식을 미리 전했다.
이는 사람과 유사한 원숭이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원숭이의 피부에서 iPS 세포를 만들어, 시세포(視細胞)에 영양분등을 공급하는 ‘망막 색소 표피세포’에 변화시켜, 세로 1mm, 가로 2mm의 세포 시트를 제작했다.
연구진은 이것을 원숭이의 망막 뒤에 이식했으며 약 2개월 경과한 현재, 이상이 발생하지 않고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진은 원숭이를 이용해 인간 iPS 세포로 척수 손상 치료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척수 손상 치료에서는 신경세포에 변화하는 과정에 있는 것을 사용한다.
연구진은 망막 치료에서는 완전하게 변화한 소수의 세포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화가 훨씬 쉽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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