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등에 사용되는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이 조산아에게 흔한 망막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버팔로대학 제임스 D. 레이놀즈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아바스틴이 흔히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 치료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43명의 망막증에 걸린 유아들을 대상으로 아바스틴 혹은 레이저 시술을 받게 한 결과, 아바스틴은 비정상적인 혈관성장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레이저로 시술한 조산아들은 약 22%의 재발율을 보였으나 아바스틴을 눈에 주사받은 아기들은 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약 5만명 가량이 미숙아망막증으로 실명하고 있다.
연구진은 그러나 정확하고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더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반스틴은 최근 부작용 문제로 인해 FDA로부터 승인취소 압력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