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시장, 오리지널 대신 개량약 "잔치"
비만치료제 시장, 오리지널 대신 개량약 "잔치"
한미 '슬리머' 1위 입성...오리지널 '리덕틸' 3위 추락...대웅 '엔비유' 3위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1.2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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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사의 '리덕틸'로 대표되는 시부트라민 성분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저가의 개량약들이 오리지널을 밀어내고 오히려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것. 

한미약품 개량형 비만치료제 '슬리머캡슐'은 발매 3개월 만에 '리덕틸'을 추월했다.

IMS 자료에 따르면 리덕틸의 재심사 기간 만료로 개량형 약물이 쏟아진 지난 3분기 시부트라민 제제 시장은 총 146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리덕틸 매출액(58억원)을 141.85%나 상회한 것이다.

제품 순위는 슬리머(한미약품), 리덕틸(애보트), 엔비유(대웅제약), 실크라민(종근당), 디아트라민(CJ), 슈랑커(동아제약)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 슬리머가 3분기 동안 66억7303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시장의 45.57%를 점유했다. 리덕틸의 시장점유율을 10%p 가까이 앞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발매 1년 안에 목표했던 100억 달성을 2배 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덕틸은 전분기 대비 7.66% 감소한 53억6916만원으로 36.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개량약물의 신약 등의 진입 초기 거센 공세에 시장장악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렴한 개량신약들의 공격적 마케팅과 재심사 기간만료에 따른 자체 가격인하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이 커졌다는 점에서 개량약물의 등장은 리덕틸의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시장점유율 3위는 대웅제약의 엔비유(11억9744만원)가 차지했다.  비중은 8.18% 였다. 종근당의 실크라민은 7억8198만원으로 4위(5.34%)를 차지했다. 

이밖에 8월1일 발매된 CJ제일제당의 디아트라민은 2달간 1억8620만원 어치를 판매(1.27%)했으며,  8월30일 출시된 동아제약 슈랑커캡슐은 9월 한달간 3688만원의 매출을 기록(0.25%)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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