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간질환 심각성 경고, 왜?
잇딴 간질환 심각성 경고, 왜?
40-50대 남성 사망원인 3위 간질환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2.1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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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우루사'

요즘 방송을 보면, 심심치 않게 간질환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

얼마전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서 ‘남자 그리고 암’ 주제로 ‘간질환’에 대한 내용이 방영됐다.

그리고 지난 주말 KBS 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침묵의 질환 간경화’라는 내용으로 간질환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특히 80-90년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남포동씨가 2009년 간이식을 받은 후 창원에서 요양하고 있다는 소식어 전해지면서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계청 자료(2009년)에 따르면 간질환은 40-50대 남성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암인데 그 중 간암으로 인한 사망이 제일 많다. 중년 남성들의 간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 간경화, 생명을 위협하는 시한폭탄

간경화는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섬유성 결합 조직이 증가해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특히 간경화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간의 해독 기능이 떨어져 독성 물질이 뇌로 들어가면 간성혼수가 일어난다. 방송에서도 간성혼수에 걸린 환자가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고 이상한 말만 되풀이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소개됐다.

간성혼수가 심해지면 의식을 잃을 수 있다. 또 간경화는 황달 증세를 유발시킬 수 있고 뱃속에 물이 차는 복수현상, 경우에 따라 간으로 들어가는 피가 역류하여 발생하는 정맥류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간경화는 진행될수록 생존률이 크게 떨어져 생명을 위협한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해 관리한다면 회복될 수 있다. 간은 80%가 망가져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간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검진으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지방간으로 인한 간경화 환자가 늘고 있다

간경화의 원인을 살펴보면 제일 많은 것이 B형 간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 당뇨, 고지혈증으로 생기는 지방간과 습관성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경화가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를 손상시키며 지방간을 유발한다. 지방간이 심해지면 간이 붓게 되는데 간수치가 상승하며 염증이 생긴다. 이것이 반복되면 간경화로 발전한다.

지방간의 원인이 술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술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 복부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은 지방간의 원인이다. 술을 입에 대지 않더라도 위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지방간에 의한 간경화를 주의해야 한다.

사실 지방간은 관리를 잘하면 낫는 질환이지만 심해지면 간경화, 간암까지 발전할 수 있다.



지방간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지방간은 관심을 갖고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90-100%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 음주는 되도록 줄이고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의 생활속에서 이 규칙들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꾸준히 UDCA를 섭취하면 간 기능이 활성화되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는 몸안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을 정화시켜 배출하는 기능을 맡고 있어 간에서 없어선 안 될 핵심 성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UDCA가 간내 미세담도를 깨끗이 청소해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간세포막의 안정성을 유지시켜 간세포 파괴를 막아줘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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