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톳토리대학 생명과학과 쿠고우 히로유키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미 과학잡지 ‘분자세포생물학’ 최신호에서 각종 암에 유효한 치료법이나 신약의 개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이같은 성과를 지닌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정상적인 세포는 분열을 반복할 때마다, 염색체를 보호하는 부분(테로미어)이 노화해 사멸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세포에서는 테로미어의 노화를 막는 테로머라제가 생성되기 때문에 세포가 증식을 계속한다.
연구진은 지난 2000년부터 마우스와 사람의 피부 암세포를 사용해 테로메라제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는 연구에 돌입했다.
그 결과 암세포에 5번 염색체를 주입하면 테로메라제의 생성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 염색체에 들어있는 유전자 ‘PITX1’가 테로머라아제를 만드는 유전자의 활동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할 수 없지만 새로운 타입의 맞춤 암 치료제 개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