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2008년 1월 16일까지 8주간 이라크 의료진 및 행정직원 등 총 52명을 초청해 ‘화상센터 운영자 양성 과정’ 및 ’이동진료센터 운영자 양성과정‘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라크 의사 4명, 간호사 8명으로 구성된 의료직군은 8주, 행정직군 20명은 2주, 이동 진료팀 20명은 3주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이라크 의료진 및 행정직원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화상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등 임상 각과의 전문 임상교수와 분야별 행정 전문가로부터 이라크 내 화상센터 건립과 이동진료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 교육 및 병원 운영과 장비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7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이라크 보건의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현지 의료시설 구축 프로젝트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기관으로 선정돼 이라크 내 바그다드 이맘알리병원의 화상센터 건립과 나자프 알사드르병원 이동진료팀 설립에 필요한 운영시스템 및 의료장비․시설에 대한 컨설팅 및 의료인력 연수교육을 담당하게 됐고, 그 계기로 이번 이라크 연수생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협력 PMC팀 단장인 김석우 교수는 “이라크 보건의료 지원사업 PMC 지정을 계기로 국제화 및 해외의료사업에 한발 앞서가게 됨은 물론 해외 의료기관과의 국제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