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가 말하는 유방암-갑상선암 예방 및 치료법 <동영상>
전문의가 말하는 유방암-갑상선암 예방 및 치료법 <동영상>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임우성 교수 인터뷰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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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는 2008년 암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자의 경우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순으로 암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암 환자 중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각각 99.6%,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암 중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해 이제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도 암으로부터 안심해서는 안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여성암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유방암·갑상선암 센터를 지난 2009년 설립, 매년 200%가 넘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방암과 갑상선암의 발병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방법 등을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임우성 교수에게 들어보았다.


-.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 센터 소개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화된 센터로 2년 전에 설립해 신속한 진료, 진단,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를 표방하고 있는 유일한 의료센터이다.”

-. 유방암의 정의와 발병원인은?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악성종양은 유방에 생기는 종기 중에서 세포의 성질이 주변조직으로 침투하고 다른 조직으로 전이할 수 있는 등 악성도를 가지고 있는 세포로 이뤄진다.

유방암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뉠 수 있는데, 유전적 요인은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환경적인 요인은 호르몬의 영향(초경이 빨라지고 폐경이 느려짐)이나 생활습관의 서구화(지방질의 섭취, 비만 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방암을 일으킨다.”

-. 유방암의 증상은?

“과거에는 정기검진을 자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혹이 커지거나 출혈이 일어나는 등 이미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많이 하다 보니 무증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없이 혹이 만져지는 경우이며, 그 외에도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함몰, 피부색이 변하는 등의 증상도 생긴다.”

-. 유방암의 자가진단 방법

“폐경 이전 여성들은 생리 주기가 있기 때문에 생리하기 일주일 전에는 유방이 비대해져 자가검진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생리가 끝난 일주일 후에 유방을 진찰하기 좋은 상태에서 진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샤워나 목욕을 할 때 거울을 통해 유방의 대칭성이나 피부 또는 유두의 함몰, 외형적인 변화를 가장 먼저 관찰하고, 양쪽 유방을 유두부분부터 바깥쪽으로 또는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모든 유방을 꼼꼼하게 진단해 이전에는 만져지지 않았던 종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유방암의 치료방법은?

“유방암은 아직까지 수술을 통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과거에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전절제술을 많이 시행했는데, 최근에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인해 유방암이 조기발견돼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아 유방을 남겨 놓는 부분절제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부분절제술을 받은 경우, 암의 치료효과는 전절제술과 같지만 미용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훨씬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방사선 치료, 항암항요법, 유방암에만 적용되는 항호르몬치료, 최근 여러 가지 개발된 표적치료법 등이 있다.”

-. 유방암 재발 예방법은?

“유방암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재발을 억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지나친 음주 억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유방암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임우성 교수


-. 갑상선암의 정의와 발병원인은?

“갑상선암은 마찬가지로 갑상선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는데 발병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흔해 유전자의 이상이 생겨 생기는 경우와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나눠진다.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 또한 갑상선암의 주요 발병 원인이다.”

-. 갑상선암의 증상은?

“목의 전면부에 특별한 통증없이 종괴가 만져진다든지 갑상선이 기도와 성대 근처에 있기 때문에 목소리의 변화가 일어나거나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누워있을 때 기도를 압박해 호흡이 곤란하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갑상선암의 치료방법은?

“갑상선암의 치료방법도 수술이 가장 중요한데, 혹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혹이 작은 경우에는 갑상선을 일부만 제거하는 수술이 선호되지만, 통상적인 치료방법은 갑상선의 전체를 제거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를 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한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줘야 한다.

수술 외에도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해 남아있는 갑상선암 등을 파괴하는 방법 등이 있다.”

-. 갑상선암 재발 예방법은?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갑상선암 호르몬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갑상선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방사선 노출을 피하거나 채소,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만 가지고 있는 장점은?

“유방암·갑상선암센터는 유방암과 갑상선의 최고 전문 의료진들이 진료하고 있고, 다른 병원과는 차별화된 전략, 환자 편의적인 병원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또 PET과 유방전용 감마스캔 등 최첨단 장비를 보유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하고 있다.

대부분 환자들은 외래진료, 검사, 결과 등을 따로 받아야 되는 고충이 있는데,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외래, 검사, 결과를 당일에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술도 암이 진단되면 일주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원스톱 진료와 신속한 시술이 이대여성암전문병원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의 앞으로의 계획은?

“유방암·갑상선암센터는 현재 설립한 지 2년 정도가 됐는데 매년 20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센터는 이대여성암연구소와 연계해 여성암 치료 및 연구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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