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학의 미야지마 독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오는 3월 1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재생 의료학회’에 발표할 예정인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제 1형 당뇨병은 자신의 면역 반응이 비정상이고 췌장에 있는 ‘랑게르한스 섬(islets of Langerhans : 췌장 내부 조직의 하나로 췌장 내에 점점이 섬 모양으로 산재하며,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량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다)’이 공격받아 인슐린 분비 능력이 없어진 상태다.
이런 환자는 하루에 몇 차례씩 인슐린을 주사해 부족분을 보충한다. 치료방법은 랑게르한스 섬이 제 역할을 하도록 해주거나 췌장을 이식하는 수밖에 없다.
연구진은 마우스의 태아에서 랑게르한스 섬의 토대가 되는 세포를 꺼내 성장시키는 배양법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방법을 사용해 마우스의 피부로 제작한 iPS 세포를 랑게르한스 섬 조직으로 제작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든 랑게르한스 섬을 당뇨병에 걸린 마우스에 이식했는데, 3개월간 혈당치가 낮게 유지됐으며 이식한 조직이 암으로 변하는 등의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미국 등 연구진이 iPS 세포로 인슐린 방출 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분비량이 적은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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