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비싼 생선은 황순어(黃脣魚)로 알려져 있다. 생김새는 조기와 비슷한데, 멸종 위기의 희귀종이어서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이 황순어가 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성 핑탄(平潭)현의 한 어민이 잡은 이 황순어는 300만위안(한화 약 5억1000만원)이 넘는 초대형이다.
홍콩과 중국의 현지 언론은 지난 1일 춘제(설명절)를 앞두고 동중국해로 나간 핑탄도의 한 어민이 길이 1.93m, 몸무게 90㎏, 가슴 둘레 1.22m의 초대형 황순어를 그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어민은 이 황순어를 150만위안(2억5500만원)에 팔았고 중간상인은 다시 180만위안, 최종 소비자는 300만위안이 넘는 가격에 이 황순어를 샀다.
앞서 지난 2009년 3월에는 중국 푸젠(福建)성 푸딩(福鼎)시 위산다오(山島) 어민 2명이 길이 1.8m에 무게 42㎏짜리 대형 황순어를 낚아 98만위안에 팔은 바 있다.
또 지난 2008년 4월에는 홍콩의 란타우섬과 칭차우(靑洲)섬을 잇는 대교 아래 칭차우만 바다에서 길이 1.68m, 무게 85㎏의 황순어가 잡힌 바 있다.
황순어는 중국에서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로 제2급 보호 어종이다. 부레 부위는 출산 후 자궁이 파열된 여성이나 불임남녀에게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