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간호사계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정동영 후보는 2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호정우회 21세기 국민건강간호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선진국 의료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8만 명의 유휴인력 간호사가 있다"며 "이들의 활용으로 만성 퇴행성질환을 가진 노인에게 맞춤간호를 제공해 의료비를 절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위해 전문대학 간호과 신설 및 증원을 억제하고 4년제 간호교육 일원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참석한 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전문 간호사는 타 보건의료인력에 비해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는 만큼 전문간호사의 배치기준 마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간호법을 언급하는 등 표심 얻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