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44>퍼팅 그립…그립을 바꿔보라
‘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44>퍼팅 그립…그립을 바꿔보라
  • 제이슨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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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31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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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이 잘 안될 때는 그립을 바꿔보세요. 특히 2~3m의 짧은 퍼팅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크로스 핸디드 그립’을 추천합니다. 크로스 핸디드 그립은 왼손이 밑에, 오른손이 위에 있는 그립으로, 미국 PGA나 LPGA 투어의 많은 선수들이 채택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일반 아마추어들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그립과 크로스 핸디드 그립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롱 퍼팅에 유리한 일반 그립

오른손이 밑으로 내려가는 그립은 PGA투어에서 ‘퍼팅의 귀재’로 불렸던 벤 크렌쇼나, 현재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그립의 특징은 거리감이 좋아 긴 퍼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우선 두 팔을 편안하게 어깨에서 떨어뜨린 상태로 두 손을 마주치게 합니다. 다음 왼손으로 퍼터를 먼저 잡으세요. 퍼터를 잡을 때는 손바닥 생명선에 붙이는 느낌으로 잡아줍니다. 오른손은 왼손과 마찬가지로 어깨에서 편하게 떨어뜨리고 손바닥 생명선에 붙여 잡습니다.

그립의 최고 강도를 10으로 생각한다면 왼손이나 오른손의 강도는 3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한 손가락들을 그립에 붙여서 잡지 말고 손가락 사이 사이를 약간 벌어지게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이 그립으로 퍼터를 잡으면 오른어깨가 지면 쪽으로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백스윙을 할 때는 편안하고 멀리 보낼 수 있지만 팔로스루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 퍼팅의 대표적인 두 가지 그립. 오른쪽이 ‘크로스 핸디드 그립’.
짧은 퍼팅에는 ‘크로스 핸디드 그립’

크로스 핸디드 그립은 여자 선수 중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아니카 소렌스탐이나 박지은이 구사한 스타일이기도 하죠. 방법은 똑같이 클럽을 두 손바닥 생명선에 붙이고, 쥐는 강도 역시 비슷하게 잡습니다. 다만, 앞서 설명한 일반 그립에 비해 손의 위치만 달라집니다. 왼손이 오른손 밑으로 잡게 되고 오른손은 왼손 위로 잡아주는 것입니다.

크로스 핸디드 그립은 어깨선이 지면과 수평이 되면서 자세가 더 편해질 수 있어요. 이 방법은 짧은 거리에서 방향성은 좋지만 긴 퍼팅 때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실전에서 자주 구사하다 보면 짧은 거리에서는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지요.

어떤 그립을 택하든지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퍼팅이 전체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 이상입니다. 따라서 스윙연습만큼의 시간을 퍼팅에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헬스코리아뉴스 독자님들 모두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마음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제이슨골프(주) 대표인 제이슨 강 프로는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미 프로골프휘트니스협회 멤버이자 타이거우즈골프재단 지도자다. 조선일보, 월간중앙,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의 칼럼니스트,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 경일대학교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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