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토종 8개 제약사들의 올 상반기(4월~9월) R&D 투자가 무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R&D 투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대웅제약으로 전년 상반기 121억원에서 올 상반기 154억원으로 27.38%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업계 전체 순위에서 녹십자(12월 결산)와 4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투자금 기준 2위는 일동제약(73억), 3위는 일양약품(42억), 4위는 동화약품(37억) 5위는 부광약품(24억)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해서 상반기 동안 3월 결산 제약사들이 지출한 총 R&D 비용은 총 379억9500만원으로 전년 상반기(288억9600만원) 대비 평균 31.4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유(회장 유승필)는 3월 결산 제약사 중 유일하게 R&D 투자금이 감소(-16.62%), 대조를 보였다. 유유는 상반기 전체 R&D 투자금도 13억6500만원에 불과, 3월 결산 8개 기업 중 국제약품(10억2800만원) 다음으로 적었다. 유유의 오너인 유승필 회장은 과거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시절, 제약사들의 R&D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