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사의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이 유럽에서 신장암의 일종인 신세포암의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슈사는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신약허가를 담당하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자사의 대장암치료제 '아바스틴'에 대해 신장암 1차 치료제로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CHMP의 이번 권고는 아바스틴을 '인터페론'에 추가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이 기존 5.4개월에서 10.2개월로 연장됐으며, 종양 반응률은 12.8%에서 31.4%로 높아진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로슈는 설명했다.
아바스틴은 현재 미국에서 대장암 및 폐암치료제로, 유럽에서는 대장암, 폐암, 유방암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유럽에서 신장암에 적응을 추가하면 4개 암종에 사용되는 항암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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