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뛰어난 성장성과 수익성, 독감백신 WHO PQ 통과, 해외 M&A 가능성 등으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여전히 제약업종 최선호주"라며 "업종대비 뛰어난 성장성과 수익성 등으로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매출추정치는 전년대비 2.4% 하향조정했으며 유동주식수 증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기존 19만원에서 18만4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영업부진은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른 대규모 특별상여금 일시 지급과 신종플루 매출 관련 인센티브 집행 때문"이라며 "신종플루 효과를 제외한 매출액은 9.4%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신종플루를 제외한 매출성장률이 각각 12%와 17%로 영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며, 저렴한 국내혈장 재고 확보, 혈액제제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영업마진이 18%대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 퇴직금누진제 폐지로 연 평균 10억원의 추가 충당금 부담완화도 마진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부진에도 여전히 업종대비 뛰어난 성장성과 수익성, 독감백신 WHO PQ 통과 및 역액제제 관련 해외진출 이벤트, 해외 M&A 가능성 등을 볼 때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