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의료관광 경쟁 본격화
한국-일본-대만 의료관광 경쟁 본격화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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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외국인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특구 개발 등 의료관광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는 26일 국제 의료교류 거점 종합특구 구상을 위해 병원과 관광업계 등의 관계자가 모여 ‘링쿠 타운 국제의료교류추진협의회’를 설립했다.

시는 작년 9월 관광과 첨단 의료를 맞춘 의료관광 거점지역으로 링쿠타운을 정비하는 특구 구상을 정부에 신청한 바 있다.

여기에는 시립 이즈미사노 병원과 암치료 전문시설 ‘게이트 타워 IGT 클리닉’에서 국내외의 의사가 기술 교류를 통해, 의료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의료관광 특구 선정을 시작할 예정이며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내각회의에서는 치료나 건강진단 목적의 외국인 일본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1월 의료체재비자를 신설하기로 한 법률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일본에서 치료 목적의 외국인은 지금까지 단기체재나 특정 활동 비자로만 입국이 가능했으며 1회에 한하고 가족동반도 인정되지 않았었다.

반면 신설되는 의료체재비자는 유효기간을 종래 3개월에서 최대 3년으로 연장한다. 1회 체재기간은 최장 6개월이며 1회 체재가 90일 이내이면 기한 내에 몇 번이라도 일본을 방문할 수 있다.

일본정부는 2020년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약 5500억엔, 경제적 파급효과는 28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만은 의료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 인근에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 관광 특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만은 국제적인 투자가들로부터 특구 내 병원, 호텔 등에 최소 1600억원을 유치해 초기 4년간 4만5000명의 의료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국제 회계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컨설팅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치료받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숫자는 매년 20% 이상 증가해 2012년에는 시장 규모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국의 이같은 조치는 의료관광객 유치에 전력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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