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와 뽀뽀하는 것이 위생상 좋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수의학과 브루노 코맬 박사가 주도하는 공동연구진은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간하는 ‘신생전염병저널’ 최신호에서 개나 고양이와 뽀뽀하거나 방안에서 자도록 하는 것은 위생상 나쁘다고 주장했다.
미국 가정의 60% 이상이 애완견을 키우고 있으며, 이 중 14~62%가 이들과 뒹굴며 지낸다.
연구팀은 애완동물과 함께 잘 경우 선(腺)페스트, 샤가스병, 고양이 발톱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들 애완동물의 피부를 핥거나 뽀뽀하는 것도 위생상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부언했다.
연구진은 “발병사례가 드물지만 특히 면역시스템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들은 위험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흔히 애완동물은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해 질병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위생관리가 필요한 셈이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