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적 성차별주의 “조심”
온정적 성차별주의 “조심”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1.24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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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적 성차별주의를 조심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전통적인 성역할과 특성을 유지하는 청순가련형 여성을 칭송하는 태도를 말한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미구엘 모야 모랄레스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18세에서 24세에 이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남편이 아내에게 행하는 성적 폭력을 정당화시키고 아내에게 섹스를 요구할 자격이 있으며 남편에게 성적 만족감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겉으로는 도덕적이며 여성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는 것처럼 보이게 돼 여성들도 이런 남성들이 자신을 부드럽게 대하는 것으로 느껴져 수용적 자세를 취한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겉으로만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여성에게 전통적인 성역할을 부추기면서 교묘하게 기존의 차별적 성관념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여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여성은 성적으로 도덕적이고 순수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여성의 성적 순수성에 대한 관념은 반대로 ‘날라리’ 같은 여성에 대해 더욱 부정적이고 혐오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다.

특히 이런 태도는 아는 사람에 의한 강간 피해자에게 강간의 책임을 돌리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통해 여성들의 문제점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며 주로 남성들에 의해 야기되는 성적학대예방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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