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결핵 백신이 개발됐다. 일명 전천후 결핵백신으로 잠복중인 결핵균까지 예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피터 앤거슨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마이코박테리아의 활성형과 잠복형 양자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며 그 결과를 ‘네이처의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최근 어린시절 결핵백신을 맞은 후에 약효가 떨어져 나이가 들어 다시 나타나는 결핵균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결핵균은 보통 잠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세 발현이 통상 5%에 불과하고 90% 이상이 잠복한다.
잠복이 영구히 계속되는 게 통상적인 일이지만 10% 정도는 수년에서 수십년 후 다시 활성화되기도 한다.
기존 결핵백신인 BCG를 맞는다고 결핵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BCG를 맞게 되면 결핵균이 온몸에 퍼져 결핵성 뇌막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오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연구진은 “새 결핵백신은 활동 중이거나 잠복 중인 결핵균 모두에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혼합개발한 것으로 결핵이 다시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