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지분 0.191%(1만8827주)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신운용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동아제약 정기 주총에서 강문석 대표측의 이사선임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한화투신운용은 21일 공시를 통해 "유충식·강문석 부회장의 이사선임 안건에 반대하고, 현 경영진인 강신호 회장측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2호 의안인 강 회장의 이사선임안에는 최기준, 유무희, 차봉진, 이항규, 권성원, 오문희, 김정숙, 고원석, 하광호씨 등이 이사후보에 올라있다.
또 1호 의안인 강문석 대표측의 이사선임안에는 강 대표를 포함, 유충식, 자용석, 김일중, 정재호, 조한철, 안만식, 정은섭, 최승진씨 등이 포함돼 있다.
한화투신운용은 강문석 대표측이 낸 후보가 올라와 있는 제3호 의안 감사선임건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냈다.
한화투신운용은 그러나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감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냈다.
동아제약은 현 경영진과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측의 주주제안으로 이번 주총에서 이사 후보안건을 복수로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KB자산운용은 21일 공시에서 기관주주로서는 처음으로 동아제약의 이사 선임을 위한 제2호 안건과 감사 선임을 위한 제3호 의안에 중립 의견을 냈다.
KB자산운용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 주식비율은 1.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