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원과 병원의 내년도 수가를 표결처리 해 의협 2.3%, 병원 1.5% 인상하는 안이 확정됐다.
치협과 한의협의 수가는 올해보다 2.9% 인상되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의협 2.3%, 약사회 1.7%, 병원협회 1.5% 순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수치상의 비교일 뿐 수가인상요인이 없는 약사회가 1.7%나 올려 가장 좋은 협상안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2%가 가까운 수가인상 요인이 있는 의협은 2.3%에 그쳐 협상력 부재를 나타냈다.
수가 인상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의협이 1264억원, 병원이 944억원, 약국 284억원, 한방 281억원, 치과 215억원 등 총 2988억원이다.
2007는 6월 현재 의원이 2만 5000여개 정도. 따라서 내년에는 의원 1곳당 올해보다 평균 505만원, 6월 현재 2만여개인 약국은 1곳당 평균 140만원가량의 수가를 더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가 협상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요양기관 단일 계약방식에서 5개 유형별(의협, 약사회, 치협, 한의협, 병협)로 수가계약 방식이 전환된 것이다.
이에 따라 5개 유형의 환산지수가 동일하게 책정되던 예년과는 달리 내년부터는 유형별로 환산지수가 다르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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