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연구진은 20일 새 치료제(PLX4032)가 특정유전자 변이(BRAF)를 가진 흑색종 환자의 종양이 축소되는 효과를 나타낸 지난번 연구결과에 이어 이번에 생존율을 높여준다는 새로운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으로서,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부위에서는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피부에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악성도가 가장 높다.
현재의 표준 치료법은 인터루킨-2와 화학치료법으로 약 15%의 환자들에게만 효과를 나타내며 평균 생존기간은 9~11개월이다.
새 치료제는 암세포에만 적응하는 타깃형 치료제로 정상유전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AF 유전자는 미국에서 매년 흑색종에 걸리는 6만6000명의 환자 중 약 50%에게서 발견되고 있다. -실시간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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