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와 쉐링푸라우 "뭔가 숨기고 있나"
머크와 쉐링푸라우 "뭔가 숨기고 있나"
  • 이경숙 해외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1.21 10: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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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와 쉐링푸라우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제티아(Zetia)'와 '바이토린(Vytorin)'의 효과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일 ‘바이토린 의문’ 제하의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포브스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심장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하루에 3달러씩 들여 복용하는 제티아와 바이토린이 화이자의 '리피토'나 머크의 특허만료된 '조코' 등 저렴한 제품보다 심장발작, 뇌졸중, 사망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머크와 쉐링푸라우가 약 72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 결과를 2년 동안이나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은 심장병 의사들에게 회의와 음모설을 야기시킨다며 만약 결과가 좋았다면 회사측은 발표를 서둘렀을 것이나 이런 식으로 미루고 있는 것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징조라고 보도했다.

웰터 리드 아미 미디칼 센터의 알렌 테일러 박사는 “의심이 늘어가고 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의혹은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홉킨스 심장센터장인 로저 블멘설 박사도 현재의 임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약문제보다 연구에 대해 못마땅해 했다.

'ENHANCE'라 불리우는 이 연구는 제티아가 동맥에 플라크 형성을 예방함으로써 심장발작을 보호하는 조코의 효과를 증가시키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했으며 바이토린은 조코와 제티아의 복합제이다.

연구진은 높은 콜레스테롤로 유전적 기능에 문제가 있는 720명의 환자들에게 조코와 바이토린을 복용케 했으며 목과 허벅지에 초음파 사진을 찍었다. 만약 약속의 주요성분인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에제티미베(ezetimibe)를 추가하면 동맥에 좋다. 바이토린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조코 사용자들보다 심장발작의 원인이 되는 플라크 형성이 더 적어야 한다.

2006년 4월 모든 임상이 종료됐으며 심장의들은 작년 11월이나 올 3월 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가 나오기를 바랬으나 어떠한 자료도 발표되지 않았다.

쉐링푸라우와 연구진은 3만 건 이상의 동맥 사진을 판독하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봄까지 발표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쉐링의 CEO 한센은 "연구진들이 수천번 사진을 보고 데이타가 옳고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쉐링과 머크는 모든 임상연구 기록을 등록해야 하는 미국 정부 웹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에 임상 리스트가 올라와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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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2007-11-21 11:14:35
저번에 아스트라에서 별 것도 없이 간담회 했다고 여기서 기사 본 거 같은데.. 머크도 그렇게 하는게 어떨까? 또..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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