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은 일반 국민들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2.7배, 당뇨병은 2.6배가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100만 명의 유병율을 조사한 결과, 고혈압의 경우 인구 1000명당 351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국민의 유병율(125명)보다 2.7배나 높은 것이다.
당뇨병의 경우에는 저소득층의 유병율이 인구 1000명당 134명으로 일반국민(49명)보다 2.6배 높았다.
이밖에 인구 1000명을 기준으로 관절염은 238명, 뇌혈관질환자는 58명, 암환자 31명 등의 유병률을 보였다.
이는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일수록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복지부는 "저소득층의 규칙적 운동실천율이 18%에 불과해 일반국민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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