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3월 결산)이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올해 신규제품 매출 증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주력 품목 부진에 신공장이 가동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올해에는 주력 품목의 안정화와 신규 품목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 등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만6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은 부광약품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하지만,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5% 감소한 7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정신분열증치료제 로나센과 헵세라 제네릭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1% 성장해 업계 최고 수준인 18.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중국 임상이 올 상반기에 마무리되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갔으며, 중국 허가신청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2년 이후 중국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중국 임상 순항으로 중국진출 성공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