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우루사 약효성분인 UDCA(Ursodeoxycholic acid)의 고용량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프랑스 파리 피티-살페트리에르병원(Pitie-Salpetriere hospital)의 간 전문가인 블라드 래지트(Vlad Ratziu)박사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임상 결과는 간, 담도 분야의 최고 권위 저널 중 하나인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고 제약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블라드 박사 연구팀이 비알콜성지방간염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UDCA를 1년 동안 복용시킨 결과, 생화학적 간 수치가 개선돼 고용량 UDCA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며, “고용량 UDCA는 혈액내 염증, 섬유화 지표뿐 아니라 혈당,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성질환 지표들도 개선시켜 주는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현재 이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프랑스 주요 18개 병원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을 통해 조직학적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 고용량 UDCA가 세계 최초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서 인증되는 것”이라며, “향후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인에 유효한 UDCA 용량 결정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