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이 되면 치매·당뇨·비만 등 노인성질환의 연간 의료비용이 3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의료서비스산업 2020 비전과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암, 심혈관, 뇌혈관, 노인성질환 등 4개 주요 질환의 미래 의료시장 규모를 추정한 결과, 오는 2020년 노인성질환에 대한 의료비가 36조756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6조731억원)에 비하면 6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2005∼2010년 사이 노인성 질환의 연평균 의료비 증가율은 32.5%로, 같은기간 암(7.9%)이나 심혈관 질환(8.6%), 뇌혈관 질환(7.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노인성 의료비는 2010∼2020년에도 연평균 31.4%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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