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41>퍼팅 리듬…방향보다 거리가 중요
‘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41>퍼팅 리듬…방향보다 거리가 중요
  • 제이슨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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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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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을 멋지게 하고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 홀 3m 지점에 떨어뜨렸습니다. 버디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퍼팅이 홀을 1m쯤 지나쳐 파를 잡기도 부담스런 상황. 이 볼을 홀에 넣지 못하면 보기, 다음 샷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초보자들은 왜 가까운 거리에서 스리 퍼팅을 할까요? 대개 스리 퍼팅은 짧은 퍼팅을 놓친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거리 조절의 실패가 더 큰 원인입니다.

왜 스리 퍼팅을 할까?

미국의 쇼트게임 및 퍼팅 전문가 데이브 펠츠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미국 PGA투어에서 선수들이 1m짜리 퍼팅을 홀에 넣을 확률은 85% 정도입니다. 2m에서는 53%로 떨어지며, 3m에서는 30%로 더 낮아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즉, 프로선수들에게도 1m짜리 퍼팅은 쉽지 않은 것이지요.

스윙이 좋아져서 볼을 그린에 자주 올려놓더라도 긴 퍼팅을 할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롱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느 정도 거리를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퍼팅은 방향보다는 거리가 중요합니다. 거리는 퍼팅의 템포, 리듬과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리듬을 가지고 있고, 이 리듬은 성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리듬이 빠르고, 느긋한 사람은 리듬도 느린 것이죠. 자신의 리듬을 알려면 눈을 감고 퍼터를 잡은 뒤 편안하게 30초 동안 시계추처럼 왕복한 횟수를 세어보면 됩니다. 나온 횟수에 2를 곱한 것이 개인 리듬입니다. 개인별 리듬은 1분에 70에서 85에 분포합니다. 자신의 리듬을 알았다면 전자 메트로놈 기구를 사용해 박자를 입력하고 퍼팅 스트로크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 짧은 퍼팅이나 긴 퍼팅 모두 1초에 끝내는 연습을 하면 리듬감이 좋아진다.

효과적인 리듬 연습법

아마추어들의 퍼팅을 보면 백스윙은 짧게 한 뒤 볼을 맞힐 때 속도를 내면서 거리를 맞추려고 합니다. 이런 스트로크는 짧은 거리에서는 괜찮아도 롱 퍼팅 때는 일관성이 없어 홀을 지나치거나 못 미치는 경우가 많지요. 또 볼이 통통 튀기며 시작해 방향이 흐트러질 수도 있습니다.

프로들의 스윙을 보면 앞뒤로 백스윙과 팔로스로가 똑같은 속도로 왔다갔다 합니다. PGA투어 선수 중 퍼팅의 귀재라고 불리는 벤 크랜쇼는 짧은 퍼팅이나 긴 퍼팅이나 백스윙 시작부터 볼에 맞을 때까지 거의 1.1초에 왕복합니다.

집에서 베개 두 개를 땅에 놓고 리듬 연습을 해보세요. 10분 연습한 뒤에 베개를 더 넓게 벌려 똑같은 리듬에 맞추도록 합니다. 짧은 거리를 1초에 왕복하면 속도가 느려지고, 백스윙이 길어질수록 퍼팅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집니다. 가급적 1초 박자를 의식하면서 백스윙 거리를 조절하면 더 정확한 거리를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헬스코리아뉴스-

제이슨골프(주) 대표인 제이슨 강 프로는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미 프로골프휘트니스협회 멤버이자 타이거우즈골프재단 지도자다. 조선일보, 월간중앙,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의 칼럼니스트,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 경일대학교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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