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16일, 아데노바이러스의 변이형인 신종 ‘Ad14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1년6개월 사이 미국에서만 10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CDC는 “흔히 감기증상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아 그동안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지만 신종 바이러스는 치명적이고 감염 확대의 위험성이 있다”며 각 주의 공중위생담당자 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신생아가 탈수 증상과 함께 생후 12일만에 사망하기도 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뉴욕, 오리건, 워싱턴, 텍사스 등에서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140여명이 감염됐다고 CDC는 설명했다.
Ad14에 감염되면 현재로서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감염초기에는 단순한 감기증상 이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이후 심각한 고열과 함께 호흡곤란을 겪으면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사망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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