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젊은 층 금연대책 시급하다
여성과 젊은 층 금연대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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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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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은 점차 낮아져 지난해 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고 한다. 매우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OECD국가들의 흡연율에 비해서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 젊은이들과 여성들의 흡연은 갈수록 늘고 있어 걱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말 성인 남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흡연율은 39.6%로 사상 처음 4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40~50대 중년 남성의 흡연율이 지난 1년 사이 10% 이상 낮아진 것이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흡연의 폐해에 대해 진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담배를 처음 피우기 시작한 나이는 21.1세로 오히려 더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20~30대 젊은층의 흡연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젊은층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최근 일반 음식점이나 유흥업소에 가면 나이든 사람들은 거의 흡연을 하지 않은데 비해 젊은층의 흡연은 눈에 띄게 늘어나 조사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층들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며 가래침을 내뱉는 경우가 흔한 풍경이 됐다.

흡연의 폐해가 여성들에게 더 심각하다는 연구조사 결과를 굳이 들추지 않더라도 여성은 흡연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냄새등으로 아름다움과 건강을 잃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담배값 인상을 위해 국회에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정부는 담배 한갑에 8000원이 되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25%까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의 판단이 정확하다면, 값을 올려서라도 이 제도를 시행해야 하는 이유다.

일본은 음식점 등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의 간접흡연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우리나라 음식점등 유흥업소 종사자의 대부분이 여성들임을 감안할 때 여성들의 폐암 발생 잠재적 위험성은 매우 높다 하겠다.

우리나라도 이제 여성과 젊은 층 흡연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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