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음주 후에 ‘한숨 자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취기가 가셨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운전하려면 3시간은 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국립병원기구 구리하마알코올중독센터와 삿포로의대가 공동으로 20대 남녀 24명을 상대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술을 마신 뒤에 한숨 자면 알코올의 흡수, 분해가 늦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체중 1㎏당 0.75g의 알코올을 섭취한 뒤 4시간 동안 잠을 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호흡 중 알코올 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잠을 잔 사람의 호흡 중 알코올 농도가 자지 않은 사람의 약 두 배나 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잠을 자는 동안 알코올을 흡수하는 장의 움직임과 분해하는 간장의 활동이 약해졌을 가능성을 상정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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