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독자의 하소연이 가슴을 울리고 있는데...
이 독자는 자신의 어머니가 노인성 황반변성에 걸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노인실명 주사라는게 있다며 권했다는 것. 시력이 즉시 회복될 수 있다고 해서 가격을 알아보니 주사 1회에 200만원이고 7~8회 정도 치료해야 하는 것이었다고.
그러나 자세히 알아 본 즉 이 약은 최근 노바티스에서 내놓은 것으로 1개월에 1회 3개월에 걸쳐 3회를 맞으면 되는 것이라고.
한 번에 0.05ml이 정량이고 약값만 약 15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런식으로 계산하면 병원에서 200만원정도 받는 것도 무리는 아닌듯 하다.
그러나 이 약제가 0.3ml로 포장되어 나온다는데 문제가 있다. 1회에 0.05ml만 사용하면되는데도 굳이 0.3ml씩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 포장 용량을 6배나 뻥튀기 한 셈이다.
이 독자는 이런식의 행패가 의사뿐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에서도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