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에 따르면 1983년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작해 현재까지 2900례 이상의 이식을 시행해 온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과거와는 달리 형제가 많지 않거나 없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해 조직형이 일치하는 타인 공여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이날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 500례를 맞이하게 됐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 민우성 소장은 “형제도 없고 자가이식도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오로지 타인 공여자로부터의 이식에만 희망을 걸었던 환자들을 위해 타인 공여자 찾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과 대만 조혈모세포은행과의 교류를 시작했고 2005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 공여자 수가 더 많이 등록돼 있는 조혈모세포은행과의 교류를 시작해 새로운 희망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를 위해 이식을 받은 이 모씨(38세)는 이식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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