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의 효과적 치료방법으로 잘 알려진 풍선척추성형술을 보완한 새 치료법이 소개됐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박춘근 교수와 류경식 교수는 최근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치료를 위해 ‘편측성 풍선척추성형술’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하고 적용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풍선척추성형술이 양측성 풍선척추성형술로서 풍선 카테터 2개를 이용해 압박 골절된 척추를 복원시키는 반면 새 치료법은 풍선 하나로 같은 치료효과를 보여 간편한 시술과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노인에게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척추질환으로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척추가 가벼운 외상 등으로 골절되어 주저앉는 질환이다.
병원 관계자는 “기존 치료법이 재료비가 비싸고, 수술시간이 길어 전신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노인 환자들에게 시행하는데 제한적이라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 것에 비해 새 치료법은 수술 시간이 짧아 국소마취로 시행할 수 있는 등 간편하게 개선해 기존 치료법의 단점이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수술법의 임상연구 결과는 척추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Spinal Disorders and Techniques’ 7월호를 통해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