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용품 포장지에 ‘가정폭력’ 상담
생리용품 포장지에 ‘가정폭력’ 상담
일본 다이오제지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11.18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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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이오제지가 자사의 생리용품 포장지에 ‘가정폭력(Domestic violence /DV)’ 피해 상담처를 게재해 판매하는 마케팅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리용품은 여성만이 사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남성이 인지하지 못하고 비밀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여겨진다.

다이오제지는 ‘울트라 가이드’ 시리즈 4종류 상품 내부에 상담처 전화번호를 10월말부터 게재하고 상담에 나섰다.

다이오제지가 이런 식의 마케팅을 시작한 동기는 2년전 효고현의 여성(48)으로부터 도착한 편지에서 시작됐다.

이 여성은 전 남편의 폭력적인 언동에 견딜 수 없어 9년 전에 집을 나왔다. 이 여성은 직접적인 폭력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DV피해를 받고 있는지 몰랐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깨달은 것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후 DV방지 심포지엄에 참가했을 때다.

“상대의 말이나 태도에 ‘무섭다’라고 생각하면 DV입니다”라는 설명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호소했으며 다이오제지는 이 사례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연관시켰다.

다이오제지내에서는 ‘상품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목소리가 커 지난해 12월에 시험 판매했다.

그 결과 상품 모니터로부터 최상의 반응을 얻어내 이번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다이오제지는 전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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