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오너 일가가 소리없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유제약은 16일 공시를 통해 유승필 회장(46년생)의 아들인 유원상씨(74년생)가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윤명숙씨(50년생) 등 유승필 회장의 친인척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올들어서만 100여차례 넘게 자사주를 취득했다.
시장에서는 유유제약이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경영권 방어와 승계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유제약은 2008년 5월 ‘타나민’(순환장애개선제)의 비급여 전환과 골다공증치료제 ‘맥스마빌’의 매출 부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올들어 상반기(2010년4월~9월) 현재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
<유유제약 2010년 상반기 영업실적>
구분(단위 : 백만원, %) |
당기실적 |
전년동기실적 |
전년동기대비증감율(%) |
|
(10년 반기) |
(09년 반기) |
|||
매출액 |
당해실적 |
11,094 |
11,252 |
-1.40 |
누계실적 |
22,679 |
19,084 |
18.84 |
|
영업이익 |
당해실적 |
-1,416 |
-1,467 |
적자지속 |
누계실적 |
-1,302 |
-4,963 |
적자지속 |
|
당기순이익 |
당해실적 |
-1,950 |
-1,153 |
적자지속 |
누계실적 |
-1,621 |
-4,704 |
적자지속 |
이런 상황에서 오너 친인척들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리자,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기업의 오너 가족이 그많은 자금을 어디에서 동원하는지,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유유제약은 3월 결산 기업이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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