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6월30일 사이에 의료급여 수급자 중에서 수급권을 자진 취소하고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한 세대는 총 2만3954세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수 억원 대의 자산이 있는 사람이 수두룩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기간 의료급여 수급자에서 건강보험 가입자로 전환한 사람들 가운데 재산가액 2억 원 이상인 경우만 42명이고, 최고 8억 원 이상의 자산가도 2명이나 됐다.
전 의원은 "재산은 고사하고 최저생계비도 안 되는 소득밖에 올리지 못한다며 의료비를 지원받던 사람이 갑자기 억대 재산을 보유하기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는 대부분 재산과 소득을 숨기고 불법 의료급여 혜택을 누려왔기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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