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수장이 꼭 가야 할 견학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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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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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한의계는 그야말로 ‘앙숙’이다.  의료계가 한방을 폄훼하는 성명을 내놓으면,  한의계 또한 맞대응 성명을 발표한다.  공격의 횟수는 대체로 의료계가 많은 편이다.

의료계의 저격수는 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다. 이 기구는 한 달이 멀다하고 한의계를 공격하는 성명을 내곤한다.  그 이면엔 한의사들을 의사로 인정하지 않는 풍토가 자리한다. 한방을 중국 사대주의의 산물쯤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의사가 그러는 것은 아니다. 이익집단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 즉 의사협회가 그 중심이다.

그런데 모처럼 양-한방 화합의 자리가 마련된다고 해서 관심을 끈다.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0 의약단체 제2회 친선 축구대회’가 그것이다.

이 자리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 의약단체의 회원들이 모인다.  축구 경기를 통해 친선과 협력을 도모하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주최자는 대한의사축구연맹이고 후원자는 보건복지부·대한한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이니, 이보다 더 좋은 화합의 장은 없을 것 같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복지부 최원영 차관을 비롯해 한의협 김정곤 회장, 의협 경만호 회장, 치협 이수구 회장, 약사회 김구 회장 등이 참석해 의약인 간의 친선 축구경기를 축하할 예정이라고 하니, 모처럼만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경기가 끝나고 나면 의료계와 한의계는 또다시 ‘앙숙’ 관계로 돌아갈 것이다. 매번 그랬던 것처럼, 앞에서 웃고 뒤에서 화살을 겨누는 그런 사이….

대한의사협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나란히 손잡고 골프장 대신, 동서신의학병원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양-한방 협진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이곳에서 아집(我執)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상생의 지혜를 터득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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