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하는 바이러스 "있다"
암치료하는 바이러스 "있다"
  • 조명애 위원/불문학박사
  • admin@hkn24.com
  • 승인 2007.10.3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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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대부분의 바이러스 중에서도 일부가 암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31일자에서 미국 국립암연구회 저널을 인용, 세네카 벨리 바이러스-001 (SVV-001)이라는 바이러스가 면역결핍 쥐들의 소세포폐암, 소아암, 폐암, 안암(眼癌)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의문이 남아 있다면서 이같은 결과가 인간에게도 유용하고 효과적인 것인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를 이끈 멜버른소재 네오트로픽스 설립자이자 대표인 폴 헬렌백은 동물실험에서 소폐암의 완전하게 근절됐다고 주장하며 이 사실은 심각한 질병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헬렌백과 연구진은 인간에게 사용했을 때에도 안전한지의 여부에 대해 18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 1단계 시험을 한창 진행 중이다.

바이러스는 원래 암과 싸우는 능력이 있다. 선택형종양살상형바이러스(oncolytic virus)가 그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면역체계는 바이러스들에 저항을 하므로 종양살상형 바이러스들이 목표물인 암세포들에 도착할 때까지 생존에 어려움이 있다.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그 바이러스들을 종양에 직접 주사해왔다.

하지만 헬렌벡에 따르면, 그 바이러스를 종양에 주사할 수 있을 정도로 종양에 대한 접근성이 충분하다면 그 종양은 수술이나 방사선으로도 잘 치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SVV 바이러스는 혈액내에 나타나는 면역시스템에 의해 비활성화 되지 않고도 전이암세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세포라인들에 있어, 그 바이러스는 소세포폐암과 몇몇 소아암들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진은 그 바이러스를 면역체계에 결함이 있는 쥐들에게 실험을 하여, 10마리의 쥐들 중 10마리 모두에게서 소세포폐암을 완전히 제거하고, 8마리의 쥐들 중 5마리에게서는 안암을 없애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헬렌벡은 면역결핍쥐들의 모델로부터 얻은 이러한 결과가 전이암환자들과도 유사한지는 명백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년 중 마칠 임상 1단계 시험에서 모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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