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2007년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한 자리수 상승했다.
3분기 매출액은 573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534억1800만원) 대비 7.3% 증가했다. 누계실적은 1739억3100만원으로 전년동기(1567억5600만원) 대비 11% 성장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엇갈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22억2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44억3800만원)보다 50% 떨어졌고 순이익의 경우도 17억61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5억8600만원)에 비해 32% 하락했다.
반면 누계 영업이익은 92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57억8500만원)보다 60% 상승했고 순익도 76억2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29억3300만원)대비 160% 올랐다.
전체적으로 매출성장과 함께 좋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3분기 실적은 바닥을 친 모습이다.
LG생명과학 IR팀 서경호 과장은 "주력품목이던 자니딥의 매출액이 약가 인하로 인해 140억 원 정도 빠졌고 B형 간염치료제인 유박스에서도 20억 원 가량의 매출액 누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과장은 "LG생명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의해 전통적으로 3분기 매출이 좋지 않았다"며 "들어와야 할 로열티 부문에서의 수입이 없었던 반면 R&D비용에 대한 지출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그런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 과장은 "그러나 R&D비용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젖소산유촉진제가 출시될 예정인 4분기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