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으로 유명한 일동제약의 매출 성장세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동제약(3월 결산)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676억7600만원)이 전년 동기(655억2900만원)에 비해 3.3%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까지의 누계매출액(1297억6800만원)도 2.3% 성장하는 데 그쳤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103억8700만원)은 25%, 당기순이익(63억7000만원)은 22.5%를 각각기록 수익성은 좋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일동제약의 이같은 실적은 최근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여타 3월 결산법인에 비해서 크게 낮은 것이다.
2분기 기준 대웅제약은 21.27%, 동화약품은 25.79%, 부광약품은 15.8%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동의 성장정체는 '아로나민'과 '메디폼'(상처치료용 습윤드레싱재) 등 몇몇 대형품목 외에 이렇다할 후속 약물을 내놓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