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심부전치료약 '나트레코' 위험 논쟁 불붙나
J&J 심부전치료약 '나트레코' 위험 논쟁 불붙나
  • 조명애 위원불/문학박사
  • admin@hkn24.com
  • 승인 2007.10.30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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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J&J)의 심부전치료약 나트레코(Natrecor/성분nesiritide)와 관련한 해묵은 논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미국의 의학 전문지들은 30일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심장전문 로널드 위트레스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30일자 인터넷판에 발표한 자료를 인용, 나트레코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위트레스 박사는 이 연구에서 75명의 심장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 한 결과 나트레토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환자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나트레코는 2001년 FDA 승인된 약물이다. 그러나 2005년 3월 나트레코가 신장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노스 쇼어 대학 병원의 조나단 색너-번스타인 박사와 연구진은 나트레코에 대해 공개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나트레코의 위험은 과도하지는 않으나 비대상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사용될 1차 선택약은 아니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나트레코와 관련한 사망 2건이 추가 보고됐는데 이는 3년 전 시행했던 임상에서 참여했던 환자에서 발생한 것이다.

나트레코 사용과 관련한 사망은 모두 치료시작 30일 이내에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 사례는 총 7건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나트레코와 사망 사이의 관련성은 처음 제기됐으나 위약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2005년 FDA는 나트레코와 관련한 사망 위험을 의약품설명서에 추가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나트레코의 라벨에는 저혈압, 신장문제, 사망에 대한 위험이 니트로글리세린보다 높다고 표기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GSK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성분명/rosiglitazone)가 심장병 위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으며 이번 논쟁이 불러 올 또 다른 파문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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