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올 3분기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영업실적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1351억2200만원으로 전년동기(1065억4200만원) 대비 26.8% 성장했다. 누계 실적은 3689억5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123억7400만원) 대비 18.1%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부분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65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166억7000만원) 대비 0.7% 하락했다. 누계실적은 55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483억1400만원) 대비 14.6% 올라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이 147억1700만원에 그쳤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389억9300만원)에 비하면 무려 62.3% 떨어진 것. 누계실적도 480억1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658억700만원)대비 27%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한미약품 한창희 전무이사는 "매출신장에 비해 당기순익 하락폭이 큰 것은 전년 동기에 계열사를 매각해 영업 외 수익이 발생했었기 때문"이라며 "외형적인 하락세는 커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그렇게 많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시 매각한 계열사는 영남방송으로 한미약품은 이 지분을 팔아 동아제약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