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은 도박중독, 노인들은 알콜중독"
"청·장년은 도박중독, 노인들은 알콜중독"
  • 박아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10.1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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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청·장년층(20~50대)의 도박중독과 노년층의 알콜 중독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19일 ‘연도별 도박 관련 진료실적’과 ‘연도별 음주 관련 진료실적’ 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도박 관련 진료실적’을 보면, 지난 5년간(2005년~2009년) 도박과 관련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총인원은 2005년 210명에서 2009년 612명으로 191.4% 증가했다. 

전체 진료인원 대비 90%대를 차지고 있는 ‘청·장년층’의 진료인원은 200.5%(188명 →565명), 진료건수는 325%(392건 → 1666건), 총 진료비는 296.8% 증가(1억2400만원 →4억9100만원)했다. 이는 전체 평균 증감율보다 높은 것이다. 

<연도별 도박 관련 진료실적 (단위: 명, 건, 천원)>

 

2005년(A)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B)

증감율(B/A)

진료

인원

총 인원

210

460

516

631

612

191.4%

20대~50대(전체 대비)

188(89.5%)

423(92.0%)

470(91.1%)

589(93.3%)

565(92.3%)

200.5%

진료

건수

총 건수

459

1,021

1,274

1,785

1,829

298.5%

20대~50대(전체 대비)

392(85.4%)

907(88.8%)

1146(90.0%)

1657(92.8%)

1666(91.1%)

325.0%

진료비

총 진료비

161,176

386,378

376,201

479,455

532,882

230.6%

20대~50대(전체 대비)

123,636(76.7%)

319,654(82.7%)

309,246(82.2%)

441,388(92.1%)

490,610(92.1%)

296.8%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 원희목의원실 재구성/ 도박 관련 상병기호: F630(병적도박), Z726(도박 및 내기)

청·장년층이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반면, 노년층(60대이상)은 음주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연도별 음주 관련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2005년~2009년) 음주와 관련해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총인원은 2.8% 감소(26만2000명 → 25만4000명)했다.

반면, 노년층의 진료인원은 9.7%(5만1000명 → 5만6000명), 진료건수는 35.7%(13만2000건 → 18만건), 총 진료비는 132.4% 증가(260억원 →606억원)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 증감율보다 높았다. 

<연도별 음주 관련 진료실적 (단위: 명, 건, 천원)>

 

2005년(A)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B)

증감율(B/A)

진료

인원

총 인원

262,253

259,223

272,918

256,935

254,950

-2.8%

60대(전체 대비)

51,559(19.7%)

50,981(19.7%)

55,282(20.3%)

55,366(21.5%)

56,565(22.2%)

9.7%

진료

건수

총 건수

593,539

600,426

684,998

699,231

712,671

20.1%

60대(전체 대비)

132,931(22.4%)

136,076(22.7%)

160,946(23.5%)

173,982(24.9%)

180,368(25.3%)

35.7%

진료비

총 진료비

103,734,214

131,130,708

169,475,824

188,021,144

210,602,446

103.0%

60대(전체 대비)

26,067,585(25.1%)

33,999,259(25.9%)

47,135,707(27.8%)

54,456,398(29.0%)

60,593,990(28.8%)

132.4%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 원희목의원실 재구성
※ 음주 관련 상병기호: F10(알코올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G312(알코올에 의한 신경계통의 변성), G405(특별한 간질증후군), G621(알코올 다발 신경병증), G721(알코올성 근육병증), I426(알코올성 심장근육병증), K292(알코올성 위염), K70(알코올성 간질환), Y90(혈액 알코올 농도로 확인된 알코올 관여의 증거), Y91(중독의 농도가 확인된 알코올 관여의 증거)

◆ 50대 “인생을 즐겨라?”

특히, 중간세대라 할 수 있는 50대는 도박과 음주 모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도박과 음주와 관련해서 진료를 받은 50대의 증감율은 도박 292.6%, 음주 13.9%로 전체 증감율인 도박 191.4%, 음주 2.8%에 비해 높았다.

전체 진료인원 대비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도박 12.9%→17.3%, 음주 22.8%→26.7%)하고 있다. 

<연도별 50대의 도박 및 음주 관련 진료실적 (단위: 명)>

 

2005년(A)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B)

증감율(B/A)

도박

총진료인원

210

460

516

631

612

191.4%

50대 진료인원

27

69

79

91

106

292.6%

전체 대비 비율

12.9%

15.0%

15.3%

14.4%

17.3%

 

음주

총진료인원

262,253

259,223

272,918

256,935

254,950

-2.8%

50대 진료인원

59,716

61,552

67,089

66,108

68,025

13.9%

전체 대비 비율

22.8%

23.7%

24.6%

25.7%

26.7%

 

원희목 의원은 “우리 사회가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도박중독과 노인들의 알콜중독이 지금처럼 증가한다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도박과 알콜중독자들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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