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청·장년층(20~50대)의 도박중독과 노년층의 알콜 중독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19일 ‘연도별 도박 관련 진료실적’과 ‘연도별 음주 관련 진료실적’ 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 도박 관련 진료실적’을 보면, 지난 5년간(2005년~2009년) 도박과 관련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총인원은 2005년 210명에서 2009년 612명으로 191.4% 증가했다.
전체 진료인원 대비 90%대를 차지고 있는 ‘청·장년층’의 진료인원은 200.5%(188명 →565명), 진료건수는 325%(392건 → 1666건), 총 진료비는 296.8% 증가(1억2400만원 →4억9100만원)했다. 이는 전체 평균 증감율보다 높은 것이다.
<연도별 도박 관련 진료실적 (단위: 명, 건, 천원)>
|
2005년(A)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B) |
증감율(B/A) |
|
진료 인원 |
총 인원 |
210 |
460 |
516 |
631 |
612 |
191.4% |
20대~50대(전체 대비) |
188(89.5%) |
423(92.0%) |
470(91.1%) |
589(93.3%) |
565(92.3%) |
200.5% |
|
진료 건수 |
총 건수 |
459 |
1,021 |
1,274 |
1,785 |
1,829 |
298.5% |
20대~50대(전체 대비) |
392(85.4%) |
907(88.8%) |
1146(90.0%) |
1657(92.8%) |
1666(91.1%) |
325.0% |
|
총 진료비 |
총 진료비 |
161,176 |
386,378 |
376,201 |
479,455 |
532,882 |
230.6% |
20대~50대(전체 대비) |
123,636(76.7%) |
319,654(82.7%) |
309,246(82.2%) |
441,388(92.1%) |
490,610(92.1%) |
296.8% |
청·장년층이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반면, 노년층(60대이상)은 음주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연도별 음주 관련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2005년~2009년) 음주와 관련해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총인원은 2.8% 감소(26만2000명 → 25만4000명)했다.
반면, 노년층의 진료인원은 9.7%(5만1000명 → 5만6000명), 진료건수는 35.7%(13만2000건 → 18만건), 총 진료비는 132.4% 증가(260억원 →606억원)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 증감율보다 높았다.
<연도별 음주 관련 진료실적 (단위: 명, 건, 천원)>
|
2005년(A)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B) |
증감율(B/A) |
|
진료 인원 |
총 인원 |
262,253 |
259,223 |
272,918 |
256,935 |
254,950 |
-2.8% |
60대(전체 대비) |
51,559(19.7%) |
50,981(19.7%) |
55,282(20.3%) |
55,366(21.5%) |
56,565(22.2%) |
9.7% |
|
진료 건수 |
총 건수 |
593,539 |
600,426 |
684,998 |
699,231 |
712,671 |
20.1% |
60대(전체 대비) |
132,931(22.4%) |
136,076(22.7%) |
160,946(23.5%) |
173,982(24.9%) |
180,368(25.3%) |
35.7% |
|
총 진료비 |
총 진료비 |
103,734,214 |
131,130,708 |
169,475,824 |
188,021,144 |
210,602,446 |
103.0% |
60대(전체 대비) |
26,067,585(25.1%) |
33,999,259(25.9%) |
47,135,707(27.8%) |
54,456,398(29.0%) |
60,593,990(28.8%) |
132.4% |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 원희목의원실 재구성
※ 음주 관련 상병기호: F10(알코올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G312(알코올에 의한 신경계통의 변성), G405(특별한 간질증후군), G621(알코올 다발 신경병증), G721(알코올성 근육병증), I426(알코올성 심장근육병증), K292(알코올성 위염), K70(알코올성 간질환), Y90(혈액 알코올 농도로 확인된 알코올 관여의 증거), Y91(중독의 농도가 확인된 알코올 관여의 증거)
◆ 50대 “인생을 즐겨라?”
특히, 중간세대라 할 수 있는 50대는 도박과 음주 모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도박과 음주와 관련해서 진료를 받은 50대의 증감율은 도박 292.6%, 음주 13.9%로 전체 증감율인 도박 191.4%, 음주 2.8%에 비해 높았다.
전체 진료인원 대비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도박 12.9%→17.3%, 음주 22.8%→26.7%)하고 있다.
<연도별 50대의 도박 및 음주 관련 진료실적 (단위: 명)>
|
2005년(A)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B) |
증감율(B/A) |
|
도박 |
총진료인원 |
210 |
460 |
516 |
631 |
612 |
191.4% |
50대 진료인원 |
27 |
69 |
79 |
91 |
106 |
292.6% |
|
전체 대비 비율 |
12.9% |
15.0% |
15.3% |
14.4% |
17.3% |
|
|
음주 |
총진료인원 |
262,253 |
259,223 |
272,918 |
256,935 |
254,950 |
-2.8% |
50대 진료인원 |
59,716 |
61,552 |
67,089 |
66,108 |
68,025 |
13.9% |
|
전체 대비 비율 |
22.8% |
23.7% |
24.6% |
25.7% |
26.7% |
|
원희목 의원은 “우리 사회가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도박중독과 노인들의 알콜중독이 지금처럼 증가한다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도박과 알콜중독자들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