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렴도와 만족도가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최하위’ 이거나 ‘보통’ 수준이라는 따끔한 충고가 나왔다. 건보공단은 한때 국가 권력 최상위에 있었던 정형근 이사장이 이끌고 있어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경기 성남·중원), 기획재정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공공기관 청렴도 및 만족도 조사(2009)>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단의 청렴도는 69개 공공기관 중 63등으로 최하위 수준이었으며, 만족도도 ‘보통’으로 72개 기관 중 하위 26개 기관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렴도 및 만족도(2009)>
청렴도 |
만족도 |
‘미흡’(2년연속) |
‘보통’(작년 ‘미흡’) |
63등(총 69개 기관) |
하위 26개 기관(총 72개 기관) |
◆ “공직기강 확립과 반부패정책 강력히 추진해야”
신 의원은 “이렇게 청렴도와 만족도가 낮은 원인으로는 개인정보 불법취급으로 최근 3년간 45명이 적발을 받았고, 각종 직원 음주운전 사고 및 근무태만으로 연간 20~30건의 중징계를 받는 등 국민적 신뢰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공단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기관에서 제대로 된 공무를 집행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며,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방지를 위한 강력한 제도적 통제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