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용 우려의약품 지정’ 지연으로 발매가 늦어졌던 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염산 미로데나필/ mirodenafil 2HCL 100mg)가 이르면 다음달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5일자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 등에 관한 규정중 개정안'을 고시하고 ‘미로데나필 함유제제’를 오·남용 우려약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엠빅스는 향후 회사가 판단하는 적절한 시기에 자유로운 판매가 가능해졌다. SK케미칼측은 현재 출시 시기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엠비스의 가격이 어느선에 결정될 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최초의 국산 발기부전치료제인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가격(1정당 약 8000원)을 뛰어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오히려 이보다 낮은 6000~7000원 선에 공급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엠빅스가 출시되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외국산 3종(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과 국산3종간(자이데나, 야일라, 엠빅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9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